
최근 미국 전자여행허가제(ESTA)의 수수료가 21달러로 인상되면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결제 통화를 달러($)로 할지, 아니면 원화(₩)로 할지입니다. 이 선택 하나만으로도 최종 결제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ESTA 신청 시 결제 통화 선택의 핵심을 짚어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 현명하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ESTA 수수료 인상 배경과 최신 정보
미국을 방문하기 위한 필수 절차인 ESTA 수수료가 2022년 5월 26일부터 14달러에서 21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이 21달러는 두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먼저 신청서를 제출할 때 발생하는 4달러의 ‘운영 수수료’와 신청이 승인될 경우 부과되는 17달러의 ‘여행 허가 수수료’입니다.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환율 변동에 따른 최종 결제 금액의 차이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결제 시점에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STA 신청은 반드시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진행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없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기 피해를 입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달러 vs 원화: 현명한 결제 통화 선택
ESTA 신청 시 결제 단계에서 통화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종종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현지 통화인 미국 달러($)와 원화(₩) 중 하나를 고르게 되는데요, 이때
반드시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원화 결제 옵션은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라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결제 시점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금액을 보여주는데,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추가되거나 환율이 실제 카드사 환율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DCC를 이용하면 의도치 않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해외 결제 시 DCC는 편리해 보이지만, 불리한 환율과 숨겨진 수수료로 인해 추가 지출을 유발합니다.
반면, 달러로 결제하면 카드사의 국제 브랜드(Visa, Mastercard 등)가 정한 공시 환율이 적용되고, 여기에 카드사별 해외 결제 수수료(약 1~3%)만 추가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방식이 DCC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최근에는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카드도 많아 더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DCC 결제 피하는 법
- 결제창에서 현지 통화($)를 선택하세요.
- ‘원화로 결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를 선택하세요.
- 결제 직전에 ‘USD’로 최종 금액이 표시되는지 확인하세요.
결제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팁
ESTA 결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이 방법들은 ESTA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온라인 결제에 적용되는 실질적인 절약 방법이니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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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결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활용하세요.
일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혜택이 좋은 카드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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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환율을 미리 확인하세요.
결제 시점의 환율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제 전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예상 비용을 계산해보면 더 정확한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면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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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옵션에서 현지 통화(달러)를 선택하세요.
가장 중요한 팁입니다. 결제창에 ‘원화(KRW) 결제’ 옵션이 보이더라도 절대로 선택하지 마세요. 이는 DCC 서비스로,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ESTA 결제 시에는 ‘미국 달러(USD)’로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혹시 ESTA 신청 과정에서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셨나요? 아래 자주 묻는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보세요!
ESTA, 현명한 결제로 마무리하세요
지금까지 ESTA 신청 시 결제 통화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가이드의 핵심은 DCC(원화 결제)를 피하고, 현지 통화인 달러로 결제하는 작은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선택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부디 이 정보가 여러분의 성공적인 미국 여행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STA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ESTA 신청 수수료는 환불이 가능한가요?
아니요, ESTA 신청 수수료는 신청 결과와 무관하게 환불되지 않습니다. 신청이 거절되더라도 이미 결제한 21달러는 되돌려받을 수 없으니, 신청서 작성 시 모든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2: ESTA 신청 비용은 한 번만 내면 되나요?
ESTA는 승인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 내에는 여러 번 미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여권 정보가 변경(예: 여권 갱신)되면 ESTA를 재신청해야 합니다. 이때마다 새로운 수수료를 다시 지불해야 하니 유효기간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3: ESTA 신청은 결제가 필수적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ESTA 신청서가 접수되어 심사 절차가 시작되려면 21달러의 수수료를 반드시 결제해야 합니다. 결제가 완료되지 않으면 신청이 처리되지 않고 보류 상태로 남게 됩니다.